美 신차 4대중 1대
일반 옵션에서 빠져
모르는 운전자 낭패

미국 내 신모델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은 '스페어 타이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전했다.

 18일 AAA는 최근 차체 중량과 연료 효율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페어 타이어를 제거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조사해봤더니 2017년형 모델 차량 중 28%가 일반 옵션에서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있는 운전자가 많다며 위급상황 발생시 뜻하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AA는 지난해 견인을 도운 차량 중 45만대가 타이어가 펑크났지만 스페어 타이어가 없었던 차량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가주에서만 타이어 펑크로 인한 견인 요청이 8만2118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AAA는 위급상황을 대비해 자신에 차량에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하며, 운행 전 타이어 상태확인도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