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4명 중 1명
 "은퇴 전보다 불행"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면 편하고 행복한 시간이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서 은퇴자 4명 중 1명 이상은 오히려 불행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USA투데이는 시장조사업체 네이션와이드가 장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가 일터를 떠나 은퇴하기 전보다 후의 삶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은퇴자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유 중 재정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은퇴 전 보다 불행해졌다고 답한사람 중 78%가 수입 감소를, 76%가 생활비 증가를 탓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은퇴 전에 그렸던 은퇴 생활과 실제 은퇴생활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다. 특히 소셜연금 혜택에 대한 과대평가와 의료비용에 대한 과소평가가 실망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소셜연금은 부족하며 의료비용은 나이가 들 수록 증가한다며 가능하면 조금 더 일하고 미리 은퇴 자금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