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드시리즈 다저스 경기 1차전

최저가 927불 시작
티켓 브로커가 원흉

 LA다저스가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3일 ESPN 등에 따르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2차전 티켓의 평균 가격은 무려 3164달러에 달한다. 티켓 관련 사이트 '티켓아이큐'에 따르면 3164달러는 월드시리즈 티켓 가격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월드시리즈 평균 티켓 가격은 3480달러였다. 오늘(24일) 홈경기의 가장 싼 티켓의 가격만도 무려 927달러에서 시작할 정도다.

 비싼 자리 좌석의 가격은 말이 필요없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헙에 따르면 원정팀 더그아웃 뒤 맨 앞 줄 2자리 티켓이 3만7804달러에 팔렸다. 홈팀 더그아웃 뒤 앞에서 2번째 줄 4자리는 7만2008달러에 팔렸다. 

 '티켓 브로커'의 존재가 이러한 티켓 가격 폭등의 주범으로 평가받는다. ESPN은 다저스타디움 시즌 티켓 1만5000장 이상이 '티켓 브로커'의 소유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