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이혼한 김지연과 이세창이 각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세창은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결혼을 발표했고, 김지연은 열애를 고백했다. 

지난 2003년 결혼한 김지연과 이세창은 결혼 생활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전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함께 출연해 서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갈등을 끝내 풀지 못하고 헤어짐을 선택했다.

이혼한 지 4년 만에 두 사람은 각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지연은 최근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 11월호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사람이 있다"고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맺더라도 미리 결혼을 발표할 생각은 없다"며 결혼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대답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세창 역시 최근 13세 연하인 정하나와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올 5월 정하나가 출연 중인 공연 무대에 올라 달콤한 메시지와 함께 프러포즈했고, 오는 11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한 가운데 공연 형식의 특별한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이에 결혼을 앞두고 김지연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해줬다. 고마웠다"고 전하기도.

지나간 아픔은 잊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김지연과 이세창. 이들을 향한 시선에 격려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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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