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각종 지표 큰 폭 호전 휘파람
 

  지난 분기 실적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 3분기 실적에선 각종 수익성 지표 호전에 힘입어 큰폭의 순익 증가를 이뤘다.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자산도 140억달러를 훌쩍 돌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회사인 호프뱅콥은 2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4460만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주당 31센트 순익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으로, 지난 2분기 '4070만달러·주당 30센트'에 비해 10%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 3분기 눈에 띄는 부분은 은행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수익성 지표들의 개선이다. 총자산수익률(ROA)은 1.30%로 전분기 1.21%보다 향상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분기 8.60%에서 9.26%로 크게 좋아졌다. 은행의 이자부분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전분기 3.75%에서 3.83%로 높아졌다. 

 자산 규모는 2분기보다 약 2% 증가한 14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출은 108억7934만달러, 예금은 109억933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케빈 김 행장은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서비스 시작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모기지 대출이 호성적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