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저스틴 토머스(사진)가 세계 랭킹 '빅3'에 진입했다.
토머스는 2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토머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끌어내리고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2016~17 시즌 5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던 토머스가 세계랭킹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머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 클럽에서 열린 한국 첫 PGA 투어 CJ컵에서 마크 레시먼(호주)을 플레이오프 접전 끝에 따돌리고 2017~18시즌 첫 우승컵을 챙겼다.
준우승을 차지한 레시먼은 16위에서 12위로 4계단 상승했다.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9위에서 8위가 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유러피언 투어 안달루시아 발데라마 마스터스 우승으로 11위에서 10위가 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41위)는 CJ컵에서 공동 44위에 그쳐 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