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최근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던 일본 경찰이 가나가와(神奈川) 현 자마(座間) 시의 한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시청은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지(八王子)시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여성이 과거에 연락했던 20대 남성의 아파트에서 복수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여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시신 유기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일본 언론은 실종 여성이 "자살을 함께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을 인터넷상에 게시한 적이 있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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