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커피숍 3천 군데나 늘어
체인점 1년새 5.9%'쑥', 자영커피숍은 되레 감소


 전국적으로 커피숍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은 "미국은 젖과 꿀, 그리고 '커피'가 흐르는 땅"이라고 전했다.

 NPD 그룹이 최근 공개한 '2017년 춘계 레스토랑 센서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봄 기준 커피체인점 수가 한해 사이에 5.9% 늘어나면서 총 1만8445곳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자영(independent) 커피숍의 경우에는 1만4684곳에 그쳐 오히려 2.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전국 커피숍 수는 최근 5년 동안 총 2990곳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또는 인구 100만명당 커피숍 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현재 전국서 커피숍이 가장 조밀하게 분포해 있는 곳은 알래스카주의 주노(Juneau)로 나타났다. 주노는 전체 인구 수가 3만2519명에 불과하지만 커피숍 수는 22곳으로 약 1478명당 1개 꼴로 분포하고 있었다.

 또한 음식점에서도 소비자들이 외식을 할 때 커피를 주문하는 경우가 매우 잦아졌다.

 NPD 그룹에 따르면 음식점, 푸드서비스 아울렛 등에서 커피를 주문한 건수가 지난 8월 말 기준 최근 1년 동안 총 83억건에 달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난 수치다.  NPD 그룹은  "다만 커피체인점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될수록 자영 커피숍들은 경쟁력이 떨어져 점포 수가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