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과 물밑에서 직접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이른바 '뉴욕채널'을 가동,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유엔 북한대표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윤 대표의 역할은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를 송환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그 권한이 확대됐다며 이 채널이 추구하는 종착점은 전쟁이 아니라 외교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외교적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