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亞순방서 빠져

방한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사진)와 주요 경제관료들이 아시아 순방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주요 각료에게 11월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말고 국내 현안을 챙기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공약인 감세 및 세재개편안 의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특검에 기소되면서 미국 내 사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해 주요 국제회의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한국과 중국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선임고문은 그러나 11월 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2017 특별 이벤트에는 예정대로 참석해 여성의 경제 참여와 여성 기업 활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