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업계의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 2014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미 당국의 승인 문제와 맞물려 성사되지 못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양사는 몇 달간 합병논의를 이어왔지만, 합병법인의 지분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협상이 타결됐다면, 1위 버라이즌과 2위 AT&T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