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인 김국영(26)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올댓스포츠는 6일 "김국영과 계약했다. 김국영이 남자 100m 9초대에 진입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선수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로 유명하다. 김국영은 올해만 두 차례나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한국 단거리 육상의 희망이자 간판이다.
지난 2010년 19세의 나이로 31년 동안 깨지지 않던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시작으로 7년간 5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단거리 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지난 6월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에서는 10초07의 신기록(현 한국기록)을 세우며, 마의 9초대 목표를 눈 앞에 두게 돼 한국 육상계를 들뜨게 했다. 김국영은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로 알고 있지만, 친구인 봅슬레이의 서영우 선수가 소속된 회사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라며 "선수를 아끼는 든든한 소속사와 함께 하게된 만큼 훈련과 기록향상에 더욱 집중해, 마의 9초대라는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