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국빈만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박효신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열린 국빈만찬 무대에서 가수 정재일과 함께 7집 정규 앨범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의 타이틀곡 '홈(Home)'에서 '야생화'까지 이어지는새로운 버전의 '야생화'를 선보였다.

박효신이 청와대에서 '야생화'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외의 혜택을 받고 있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각종 음원차트에 재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71위, 엠넷 98위, 벅스 30위, 소리바다 49위, 네이버 뮤직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신의 '야생화'가 다시 차트인 된 것은 2014년 3월 발표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박효신은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야생화'를두고 "한미 양국 간 관계가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딛고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했다"라며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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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