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허덕이고 있다.
클리퍼스는 7일 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7-12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지난 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104-113으로 패한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지만 이후 승수쌓기가 버겁다. 시즌성적 5승5패로 서부 컨퍼런스 공동 9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홈구장인 AT&T 센터에서 통산 500승째를 거뒀다. 시즌성적은 7승4패다.
클리퍼스는 오스틴 리버스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간판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15득점(9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치는 바람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특히 그리핀은 이날 필드골 13개 시도 중 4개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5득점 6리바운드, 대니 그린이 24득점, 루디 게이가 22득점, 파우 가솔이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에서 6점 차로 뒤졌다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 전반을 55-52로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이후 득점이 얼어붙으며 76-92, 12점 차로 재역전을 당한 채 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이 좁히지 못하다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닥 리버스 감독이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여 백기를 들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홈에서 밀워키 벅스를 124-119로 꺾고 지난 5일 최약체인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케빈 러브가 3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지아니스 아데토쿤포가 40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밖에 댈러스 매버릭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3-99로 토론토 랩터스는 시카고 불스를 119-114로, 필라델피아 76ers는 유타 재즈를 104-97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