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가 7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열린 앤디 머레이(영국·16위)와의 이벤트 경기에서 치마처럼 생긴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를 입고 서브를 넣고 있다. 페더러는 이날 2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 때 킬트를 입고 나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킬트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이 입는 스커트로 체크무늬로 된 천을 사용해 만든다. 부상으로 쉬고 있는 머레이도 경기 도중 스코틀랜드 전통 모자를 쓰고 뛰는 모습을 연출했다. 글래스고(스코틀랜드)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