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 컬링대표팀은 8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김은정과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후공을 잡아 4-3으로 앞선 5엔드에 3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8-6으로 쫓긴 9엔드에도 또 3점을 추가하면서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서부터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 '퍼펙트 우승'을 차지해 평창올림픽의 기대를 품게 했다.
또 대회 우승으로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