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선수 중 맏언니인 유선영(31)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둘째날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리며 선두에서 물러났다.

유선영은 9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으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유선영은 선두를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에게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유선영은 첫 홀을 버디로 앞서 나갔으나 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선두를 빼앗겼다.

이날 선두에 나선 부하이는 첫날 5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를 꿰찼다.

지난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샨샨(중국)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2위로 부상했다.

김효주(22)가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이정은5와 함께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 1위가 된 박성현(24)은 4오버파 76타로 흔들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최나연(29)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