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커플'이었던 배우 주원과 가수 보아가 공개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13일 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주원과 보아가 최근 헤어진 것이 맞다"고 알렸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헤어진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공개 열애 10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보아와 주원은 지난 1월 열애설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쿨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보아는 지난 4월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주원'이란 이름이 언급되자 "주원이? 내꺼? 네꺼?"라며 유쾌하게 연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열애 인정 4개월 만인 지난 5월 주원이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곰신 커플'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주원은 입대 전 열린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제작 발표회에서 "보아가 길지만 길지 않은 시간이니 건강히만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지만, 입대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국 결별했다.

보아와 주원의 결별 소식에 또 다른 곰신 커플들의 근황도 관심을 모은다. 국제 곰신 커플로 유명한 래퍼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는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빈지노가 휴가를 나올 때마다 데이트를 즐겼고, 미초바는 깜짝 면회를 가는 등 애정전선에 '이상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커플 도상우와 김윤서도 곰신 커플, 지난 2015년 초부터 2년 넘게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도상우가 입대하면서 곰신 커플이 됐다. 열애설이 터졌던 올 6월 소속사 관계자는 "입대 후에도 두 사람이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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