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3만3천개 고용 창출 불구
임금은 1990년보다 오히려 4.5% 감소
카운티 보고서 "치솟는 주거비가 원흉"


LA카운티에 2021년까지 13만개 이상 일자리가 생긴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런데 현재 임금 수준이 1990년보다 오히려 못한 상태라는 분석도 함께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A카운티경제개발운영위원회(LAEDC)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LA카운티에서 13만3000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헬스 서비스, 행정직, 숙박과 음식 서비스 등의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고용률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0.7%씩 상승할 전망이다.

일자리는 늘고 있는 추세지만 소비자 구매력 또는 실질 임금은 20여년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LA카운티 주민들의 가계소득은 1990년 3만4965달러, 지난해엔 6만133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수치로 보면 지난해가 1990년보다 오히려 4.5%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 치솟는 주거비가 꼽혔다. 이 외에도 생필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비용상승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