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이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1주 만에 내주게 됐다.
박성현은 1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중국 펑샨샨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유소연(27)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펑샨샨(사진)은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중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까지 박성현, 유소연에 이어 3위이던 펑샨샨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이번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그러나 펑샨샨과 박성현의 랭킹 포인트 각각 8.46점, 8.44점으로 간격이 0.02점에 불과하고 박성현과 유소연도 0.01점 차이여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또다시 랭킹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펑샨샨과 박성현, 유소연과 몇 주간 휴식한 렉시 톰슨까지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