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램스는 1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NFL 정규리그 10주 차 홈경기에서 약체 휴스턴 텍산스를 거세게 몰아친 끝에 33-7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2연승을 거둔 램스는 시즌성적 7승2패가 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휴스턴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성적 3승6패가 됐다.

램스는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355야드 전진패스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휴스턴의 쿼터백 톰 새비지는 221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램스의 수비진에 인터셉션을 2차례나 당했다.

2쿼터가 끝날 때까지 터치다운 없이 그렉 주얼린의 필드골 3개만 기록해 9-7로 근소할 리드를 잡았던 램스의 공격은 3쿼터에서 폭발했다.

고프의 9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3쿼터 5분 37초에 로버트 우드에게 연결되더니 종료 1분 33초와 1분 14초를 남기고 각각 17야드, 1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새미 왓킨스와 우드가 잡아내 21득점을 몰아잡은 것.

램스는 4쿼터에서 주얼린의 승리를 자축하는 33야드짜리 필드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A 차저스는 에버뱅크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잭슨빌 재규어스에 17-20, 역전패했다.

2연패를 한 차저스는 시즌성적 3승6패가 되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쿼터까지 터치다운을 2개씩 주고받으며 14-14로 접전을 벌이던 차저스는 4쿼터 시작 4분 25초에 닉 노박이 50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17-14로 앞섰으나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잭슨빌의 조시 램보에게 34야드짜리 필드골을 얻어맞아 연장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연장에서 또 램보에게 30야드짜리 필드골을 내주는 바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리 리버스는 235야드 전진패스에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제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홈에서 뉴욕 자이언츠를 31-21로 꺾고 개막 후 9연패 끝에 소중한 첫승을 거뒀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원정에서 버팔로 빌스를 47-10으로 누르고 개막 2연패 뒤 7연승을 질주했고,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8-30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