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근거 없는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마디만 드리죠!! 제 인스타에 와서 본인의 뜻을 피력하고 싸우실 만큼 뜻이 확고하시다면 최소한 프로필에 본인 얼굴 정도는 떳떳하게 달고 본 계정으로 하세요! 욕설 자제하시고!! 엄청 추해 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본인의 뜻이 확고하시고 그러시다면서 밝히지도 못할 거면 뭐 하러 와서 쓸데없는 언쟁을 하고 있습니까?? 입 아프게!! 본인이 한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그게 바로 인권운동입니다! 지금까진 그냥 삭제하고 차단만 했지만 법적 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하는 이야기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차별이란 거 모르세요?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 공산주의적 발상이에요! 우리나라 민주국가입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모르시나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리수는 연습생 한서희와 '페미니스트' 논쟁을 벌인 바 있다. 하리수는 한서희가 SNS를 통해 올린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또다시 반박했다.

하리수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이 기사에 떴길래 제가 트랜스젠더들이 문제가 된다는 유튜브를 검색해 봤습니다. 유튜브의 트랜스젠더 방송은 보통 먹방과 코믹 방송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고 섹시 콘셉트는 아주 극소수더군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반면 일반적으로 얘기하시는 일반 BJ 분들이나 여성분들의 섹시 영상 및 여성 혐오를 느낄 수 있고 여성상을 극대화한 영상을 너무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모든 여성들이 여성 인권을 지지하겠죠! 당연히 그럴 겁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그렇다 해서 운동을 발 벗고 나서진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랜스젠더니까 너희가 여자면 인권 운동해라 아니면 여자로 인정 안 하겠다! 아니 너흰 아예 여자 아니다. 너희가 여성 혐오와 여성성을 망가트린다…이건 대체 어떤 근거인가요? 유튜브 영상? 이건 가요? 유튜브 말 그대로 상업용입니다"라며 "저기에 있는 영상이 모든 사람을 대변할 수 있나요? 섹시 댄스를 추는 여자가 모든 여자를 대변할 수 있나요? 몇 명의 트랜스젠더가 혹시 잘못을 했다 해서 그게 모든 트랜스젠더의 잘못이 되는 기준이 될 수 있나요? 그건 대체 누가 만든 거죠?"라고 꼬집었다.

이하 하리수 입장 전문.

한 마디만 드리죠!! 제 인스타에 와서 본인의 뜻을 피력하고 싸우실 만큼 뜻이 확고하시다면 최소한 프로필에 본인 얼굴 정도는 떳떳하게 달고 본 계정으로 하세요! 욕설 자제하시고!! 엄청 추해보입니다! 아시겠어요??

본인의 뜻이 확고하시고 그러시다면서 밝히지도 못할 거면 뭐하러 와서 쓸데없는 언쟁을 하고 있습니까?? 입 아프게!!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질수 있어야 그게 바로 인권운동입니다! 지금까진 그냥 삭제하고 차단만 했지만 법적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들이 하는이야기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차별이란 거 모르세요?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 공산주의적 발상이에요! 우리나라 민주국가입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모르시나요??

kj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