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의 개막 2연패 후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은 14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 리그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9-102로 꺾었다.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보스턴은 시즌성적 13승2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는 물론, NBA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5승9패로 동부 13위를 유지했다.
지난 경기서 안면 부상으로 빠졌던 카이리 어빙은 이날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선발로 나서 25득점 5어시스트로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여기에 마커스 모리스가 21득점 10리바운드, 알 호포드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선발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합작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브룩클린은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보스턴의 연승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어빙이 돌아와 공격에 활기를 찾은 보스턴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발 5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브룩클린을 밀어붙여 1쿼터를 30-21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서 브룩클린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을 허용, 전반을 52-52, 타이를 이룬 채 마쳤다.
3쿼터에서 다시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브루클린의 추격에 4쿼터 한때 95-91까지 쫓겼지만 곧바로 어빙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내뺐고,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는 제이린 브라운의 엘리웁 패스를 제이슨 테이텀이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104-96으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자축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원정에서 129-113로 휴스턴 로케츠의 7연승을 막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역시 원정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97-9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