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가 가고 박서준이 온다. 새로운 아르바이트 인턴과 함께하는 '윤식당2'에 벌써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CJ E&M 측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후속으로 2018년 1월 초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신구는 연극 해외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 배우 박서준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시즌1에서 신구는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윤식당'의 중심과도 같은 존재였다. 숨겨둔 영어 실력과 환한 미소로 외국 손님들을 대접했고, '상무' 이서진과 환상의 호흡도 자랑했다. 정유미와 윤여정이 지쳐있을 때면 힘을 북돋아 주며 아르바이트생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새로운 아르바이트 인턴 박서준은 어떨까. '윤식당2'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에 따르면 박서준은 배우 데뷔 전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8개월 동안 한 경험이 있다. 기본적으로 식당이 돌아가는 시스템과 센스도 탑재하고 있어 매력적이었다는 후문.

이에 중심 역할보단 발 빠르게 뛰어다니는 '막둥이' 박서준의 모습이 예상된다. 막내로서 선배들에게 어떻게 맞출지, 특히 막 부려먹을 수 있는 신입 아르바이트생을 고대했던 이서진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가장 관심이 쏠린다.

시즌1에서 신구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을 터. 그러나 믿고 보는 나영석 PD의 '픽'인 만큼 신입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윤식당2' 활약은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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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