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황태손 고(故) 이구의 부인인 '마지막 세자빈' 줄리아 리(94·본명 줄리아 멀록)가 지난달 26일 하와이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줄리아 리는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 이은의 외아들인 이구의 부인으로 조선왕가의 마지막 세자빈이다.

이구는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인 이은과 일본인 부인 이방자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이다. 줄리아 리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195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이구를 만나 1958년에 결혼했다 198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