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개고기 식용 반대 '평창 보이콧 서명' 22만명 참여 파장

[생생토픽]

"세계 최고 교육국가, 어떻게 개를 죽여몸보신을"
동물보호단체 30만명 서명후 IOC에 진정서 전달

개고기 식용 반대 운동을 펼치는 미국 동물보호단체 '코리아독스'가 진행 중인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 서명운동에 이미 22만 명이 넘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리아독스 측은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지 않으면 한국산 제품 불매 및 한국 관광 보이콧 운동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세계 네티즌을 선동하고 있다. 국제 시민단체의 '반(反)코리아 운동'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코리아독스 홈페이지(koreandogs.org/pc2018)에는 '보이콧 평창 2018'이라는 문구와 함께 강아지 두 마리가 철창에 갇혀 있는 포스터(사진)가 게재돼 있다. 홈페이지 방문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보이콧 진정서에 서명도 할 수 있는데, 이미 22만5000명이 서명을 마쳤다. 코리아독스는 30만 명의 서명을 받은 후 진정서를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IOC 위원 등 151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코리아독스는 홈페이지에 국내 한 사육장에서 개들이 잔인하게 도축되는 동영상도 게재했다.

이 단체는 "한국은 경제 규모 14위 국가임에도 매년 보신을 한다는 이유로 개 250만 마리와 고양이 수천 마리를 도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교육을 가장 잘 받는 국가인데 어떻게 개가 몸에 좋다는 미신을 믿는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