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큰 아들 론조 볼(LA 레이커스)이 스테펜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훨씬 농구를 잘한다고 큰소리쳐 온 라바 볼답다.

이번엔 자신의 둘째 아들 리안젤로 볼을 UCLA에서 자퇴시켰다. 리안젤로는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풀려나 현재 징계를 받고 있어 NCAA 게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은 5일 리안젤로 볼이 UCLA 농구팀에서 나갔다고 보도했다.

라바는 이미 전날 "우리는 리안젤로의 다른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 그는 거기서 나왔다"며 "UCLA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드래프트에서 더 나은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바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뒤에 앉아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아들은 중국에서의 일로 이렇게 나쁘게 처벌받으면 안된다"며 "우리는 돌아왔는데 여기에서 중국보다 더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감옥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UCLA의 스티브 알포드 감독도 "우리는 리안젤로가 학교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음을 알게 됐고, 그와 그의 가족이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리안젤로의 자퇴가 확인되자 많은 농구 관계 인사들은 SNS를 통해 알포드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LA 타임스도 이에 대해 "UCLA로서는 큰 짐을 덜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라바 볼은 평소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잡혔던 리안젤로 등 UCLA 농구선수들에게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선처를 부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라바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누구라고요. 그가 무엇을 했지요?"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감옥살이하게 내버려뒀어야 했다"고 발끈하게 만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