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예산안 격무 직원들 격려" 무려 350판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세제 개편 업무를 담당해 온 기획재정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6일 오후 세종시 기재부 청사로 피자 350판을 배달시켜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기재부에 피자를 보낸 것은 최근 2018년도 예산안, 세제 개편안 등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기재부 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며 "향후 정부 경제정책 추진과 경기 호전, 부동산 가격 안정 등에도 더욱 매진해 달라는 마음의 표현도 담겨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기재부 공무원, 경비원, 미화원 등 기재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먹을 수 있도록 한 중소업체의 세종시 매장에서 피자 350판을 주문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업체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체 측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면서 '피자마루'란 상호가 알려졌다.

청와대는 "해당 업체는 상생 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고,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업체"라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피자 비용은 청와대 업무추진비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