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물류기업'뉴프라이드' 이번 주말부터 의료용 판매…기호용 판매 허가도 신청 '주목'

[뉴스진단]

캘리포니아주 기호용 판매 내년 1월부터 합법화
LA내 191개 합법 업체의 독점 시장 형성 불가피

미국에서 합법 대마초 재배 및 판매 사업을 추진 중인 한인 복합물류기업 뉴프라이드(New Pride Corporation·회장 에드워드 김)가 이번 주말 LA에 1호 대마초 판매점을 연다.

13일 회사측에 따르면 뉴프라이드가 문을 열 대마초 1호 판매점은 우선 의료용 대마초와 관련 상품 판매를 진행한다.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내년 1월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 및 구매가 합법화된다. 다음주 중 뉴프라이드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기호용 대마초 판매 허가에 대한 신청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기호용 대마초도 판매할 계획이다.

뉴프라이드 측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8일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에 대한 허가 접수를 시작했는데, 이는 뉴프라이드를 포함해 기존 의료용 판매 허가를 취득한 191개의 합법 보유업체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주정부 허가 승인 이후엔 시정부 허가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고, 이미 네바다 주에서 모든 허가 승인절차를 통과한 경험이 있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LA 대마초관리국에선 내년 1월 합법 기호용 대마초 판매 시행을 앞두고, 약 1500여 개에 이르는 미허가 대마초 판매점에 대한 폐쇄 조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결국 당분간 미국 최대 대마초 유통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LA에선 기존 191개 합법 업체들만의 독점적 시장 형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7월 대마초 판매가 실시된 네바다 주의 경우, 약 3개월여 만에 대마초 판매점 매출이 5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LA에서 본격 영업에 돌입한 뉴프라이드 대마초 판매점 매출 또한 향후 예상치를 수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향후 '롱비치' 소재 판매점 등 요충지를 중심으로 유통망 확보에 지속 집중해 갈 방침이다.

뉴프라이드는 현재 대마초의 합법 재배사업도 영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최종적으로 확보된 대마초 판매점들을 중심으로 단일 프리미엄 대마초 브랜드 공급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존 리 뉴프라이드 대표는 "현재 의학용 대마초 추출 기술 개발부터 의약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대마초를 활용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갈 계획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유수 대마초 관련 바이오 업체들의 지분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