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겸 배우 나애심씨(본명 전봉선·사진)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나씨는 지병으로 전날 오후 5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30년 평남 진남포 출신인 고인은 1953년에 '밤의 탱고'를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비롯해 '정든 님' '세월이 가면' 등 300여곡을 발표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해 '구원의 애정', '백치 아다다',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