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연말 평균 549달러 '마이너스'…LA 특히 높아

연말엔 연휴, 잦은 모임, 다양한 상품 할인 등으로 지출이 늘기 마련이다. 특히 LA 세입자들은 상당한 저축금이 필요하거나 적자를 볼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렌트 정보 전문 웹사이트 '렌트카페닷컴(rentcafe.com)'이 발표한 '연말(11월과 12월) 미국인 세입 가구 평균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이 두 달간 미국인 세입 가구의 예상 평균 소득은 5865달러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렌트비로 평균 2716달러를 내고, 식비, 개스비, 의료비 등 생활비로 2696달러를 쓸 예정이다. 또 연말 선물 구입, 데코레이션, 가족모임 비용 등 '할리데이' 비용이 평균 1002달러로 예상됐다.

계산하면 지출이 549달러 더 많기 때문에, 세임자들은 저축해 놓은 돈이 평균적으로 549달러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렌트비가 높은 LA에선 이러한 '마이너스' 수준이 더 높았다. 렌트카페가 전국 30대 도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A 세입 가구는 두 달간 예상 평균 소득 6294달러이며, 렌트비 4570달러, 생활비 2893달러, '할리데이' 비용 1075달러 등으로 지출이 2245달러가 많았다.

LA는 30대 도시 중 5번째로 세입가구적자 예상 액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