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0도'나이아가라 폭포'꽁꽁


북미 대륙에 찾아온 초강력 한파에 심지어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비록 폭포수 전체가 얼어붙은 것은 아니지만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찬 공기 때문에 얼어붙어 마치 폭포가 통째로 얼어붙은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언 부분 아래서 강물은 평소처럼 흐르고 있는데 강물이 완전히 얼어붙은 경우는 역사상 1848년 한 차례 뿐이다.

강추위 덕분에 연출된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나이아가라 관광협회(NTCC)측은 지난달 30일 하루 관광객이 작년 같은 날에 비해 67%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는 1993년 이래 처음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10∼15℃ 낮은 기상 이변이 이어졌다. 지난 31일 수도 오타와의 최저기온은 영하 28℃로 체감온도는 영하 30℃ 아래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