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파문'우리은행 달력

<속보>우리은행이 제작한 새해 탁상 달력에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그림이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우리은행 달력은 우리아메리카 은행을 통해 미국내에도 배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우리아메리카은행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달력과 똑같은 2018년 새해 달력을 한국 우리은행 본사로부터 지난해 받아 고객 등에게 배포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내 인공기 달력 논란과 달리 이곳에서는 새해 달력을 받은고객으로부터 아직까지 어떠한 문제 제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은행의 2018년 달력은 어린이들이 그린 미술대회 수상작으로 구성된 것으로, 10월 면에 인공기가 그려진 그림이 들어가 있다.

그림은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양쪽 나뭇가지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각각 걸려있는 '통일 나무'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