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 직원들에게 회사를 물려준다"

화·제·기·업 / CHLK 회계법인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CHLK 회계법인(Choi Hong Lee & Kang LLP / 이하 CHLK)'이 업계의 모범적 전통을 써나가고 있다.

그간 내부에 장기근속한 직원을 새로운 파트너로 승진시키는 등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인수인계'전통을 세워온 CHLK는 지난해를 끝으로 전직 남가주 한인 공인회계사협회장 출신인 최정길, 홍성하 등 창립멤버 2명이 은퇴를 결정한 것.

이에 따라 CHLK는 지난달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은퇴 기념식을 마련하고 두 파트너와 함께 약 40여명의 옛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로써 CHLK는 2008년 타미 리, 저스틴 강 등 2명의 CPA를 시작으로 2013년 박소연, 2016년 주디 룹스볼드 등 2명의 여성 파트너에 이어 지난해2017년 합병을 통해 합류한 김규정 CPA 등 5인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렇듯 자연스런 인수인계 작업을 통해 CHLK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직원들에게 장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이민 1세대인 두 원로 시니어 파트너가 10년전 세운 '은퇴 프로젝트'에 맞춰 후배들에게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물려준 것으로 향후 1.5세~2세 위주로 재편될 업계의 변화 흐름에 발맞춘 긍정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CHLK는 지난 2013년 토랜스 지역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스펜서 문 회계법인과 합병해 토랜스 분점을 설립하는 등 그 영업망을 확대한 바 있으며, 이후 서홍원 회계사, 제이 정 회계사, 그리고 회계 감사전문 김규정 회계법인과 합병해 보다 전문적 서비스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