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세'올바른 생활습관 10계명


사망 원인 1위 암 발병 3분의 1이 잘못된 식습관 때문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음주는 소주 반병 정도가 적당

질병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식습관·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3분의 1이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고, 치매는 65%가 유전적 요인, 나머지 35%가 비만, 고혈압, 흡연, 우울증 등과 같은 잘못된 습관에 의해 발병한다. 지금은 건강백세시대. 올바른 생활습관 10계명에 대해 알아본다.

1. 아침밥은 꼭 먹는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이게 되어 생리적으로 불안정 상태가 되고 집중력과 사고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점심이나 저녁을 폭식하게 되고 불규칙한 식생활은 위에 부담을 줘 위장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아침을 먹는 식습관은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2. 밥은 소식하며 천천히 먹는다
식사는 양껏 먹기보다 조금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먹는 게 좋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가져오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도 과다 촉진돼 지방 합성이 증가하게 된다.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음식을 삼킬 때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것도 중요하다.

3. 손은 자주 깨끗이 씻는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 질환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물론 독감,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외출 후 귀가 때, 화장실에 다녀온 후,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한 후에는 꼭 씻도록 한다.

4. 주량은 소주 반병 이하로
건강을 위해 절주(節酒)하는 생활방식을 몸에 익혀야 한다. 보통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양은 알코올 50g 정도이며, 이는 소주로는 반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분량이다. 또한 간이 쉴 수 있도록 한 번 술을 마신 뒤엔 2~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5.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흡연은 암을 비롯해 각종 질환의 주범이다. 담배에 대해선 길게 말할 게 없다. 무조건 끊어야 한다.

6. 가까운 거리 걷고 계단 이용
일상생활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차 타기보다 걷고, 몇 층 정도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한다. 걷기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감기부터 골다공증,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7. 하루 3번씩 소리 내 웃어라
기쁨과 슬픔을 조절하고 의욕적인 사고를 가지는 게 하루를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웃음은 심장병 예방은 물론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8. 매일 잡곡밥과 야채, 물 8잔
배설은 우리 몸의 디톡스로, 물과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쾌변을 유도할 수 있다. 현미·보리 등의 곡류나 과일, 야채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부패물질도 적게 나온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하루 1.5~2ℓ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9. 잠은 하루 7시간 이상 푹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창조적인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하루 7시간 정도의 잠을 자야 한다.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되는 커피, 흡연, 음주 등을 멀리한다. 또 취침 3~4시간 전에는 심한 육체활동을 삼간다. 졸음이 오는 것은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다.

10. 1년에 한번은 정기 검진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쉬운데 가장 잘 실천을 못하는 것이 바로 정기 검진이다.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실천해도 병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해 완치하는 지름길은 검진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성인들은 매년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