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0억불 돌파 쾌거

지난해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억달러(약 1조625억원)를 달성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농식품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7.2% 성장한 10억3천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7년의 4억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새 2.5배 증가했다.

미국과 농식품 교역에서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 내용면에선 과실류, 채소류, 버섯류 등 신선농산물이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생선, 김 등 수산물도 15.9% 증가해 농어가소득에 직접적인 기여가 큰 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김이 8000만달러를 달성해 17.3% 증가한 것을 비롯, 이빨고기(메로, 520만달러, 39.5%), 배(3000만달러, 4.7%), 소스류(2000만달러, 8.8%), 고추장(1000만달러, 3.9%), 팽이버섯(850만달러,22.5%) 등이 수출 상승에 기여한 주요 품목들이다. 이외에 유자차, 나물류, 쌀가공식품 등도 50% 이상 큰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