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요정' 그룹 오마이걸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오마이걸은 9일 다섯 번째 앨범 '비밀정원'으로 9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동화 같은 이야기에 아련한 리듬이 더해지며 겨울 감성에 적중한 곡으로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도 집중됐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10일 새벽엔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에 '#오마이걸'이 15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지난 2016년 평론가가 뽑은 걸그룹 1위, 미국 빌보드 등 해외 매체에서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차세대 걸그룹으로 인정받은 바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해외에서 공식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오마이걸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비밀정원'은 이날 오전 2시 차트 기준으로 벅스 1위,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2위, 소리바다 3위, 엠넷 11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안착,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오마이걸의 컴백 무대는 오는 11일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