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6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텐니스 샌드그렌(미국·96위)을 2-1(6-3 5-7 6-3)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도 16강에 오른 정현은 새해 들어 2개 대회 연속 1회전 통과에 성공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3세트까지 치렀지만, 결국 2시간 12분에 걸친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장신 존 이스너(미국·16위)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정현은 이스너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