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위·삼성 2위·LG 5위
국가별로는 美→日→한국순

미국에서 지난해 특허를 많이 받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 2위, LG전자가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이 3위로 지난해와 같았다.

10일 미국 특허 정보 업체인 IFI클레임즈 특허서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 특허상표청(USPTO)에서 인정된 특허는 32만3건으로 전년보다 5.2%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중 특허를 가장 많은 받은 기업은 IBM으로 전년보다 12% 늘어난 9천43건의 특허를 받았다. IBM은 25년째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6% 증가한 5천837건으로 전년에 이어 2위를 지켰고, LG전자는 11% 많은 2천701건을 받아 두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캐논(3천285건)과 인텔(3천23건)이었다. 인텔은 전년 6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6위 퀄컴(2천628건), 7위 구글(2천457건), 8위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인 마이크로소프트기술라이선싱(2천441건), 9위 대만 TSMC(2천425건)에 이어 10위에 삼성디스플레이(2천273건)가 오르면서 10위 안에 한국 기업은 3개가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년보다 7% 늘어난 2만970건으로, 전체의 6.6% 비중으로 미국(14만8천139건, 46.3%)과 일본(5만600건, 15.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