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10일 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채택해 주 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슈퍼바이저는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는 공동시장 격으로 카운티 행정을 감독하는 자리다.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들은 결의안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북아의 협력과 번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촉매이자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 중 인구수(300만 명)로 3위이며 미국 전체에서도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다.

LA 총영사관은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이 지역 내 한인들의 높은 위상이 작용해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