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뉴스]

오프라 윈프리, 5천만불 대저택 산사태로 초토화

20세기의 가장 부자 흑인인 오프라 윈프리(사진)도 자연재해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캘리포니아의 부촌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거부 방송인 윈프리의 5000만달러 짜리 호화주택을 덮쳐 초토화시켰다.

윈프리는 9일 인스타그램에 "집 안으로 토사가 밀려들었고 동네 이웃들이 실종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해 당시 집을 비우고 있어 참변을 면했다.

윈프리는 이날 오후 산사태로 밀려든 진흙이 무릎까지 차오른 자택 주변을 돌아다니며 피해 상황을 인스타그램 동영상으로 직접 알렸다. 그녀뿐 아니라 1970년대 세계 테니스 챔피언인 지미 코너스, 유명 게이 방송인 엘렌 디제너러스의 집도 이번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윈프리는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인상적인 수상 소감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칠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