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전세계 떠들썩…'가상화폐 실전투자 세미나' 참석예약 쇄도 이틀 강좌 좌석 동나

[ 뉴스포커스]

2030세대뿐 아니라 한인 중장년층도 관심 대단
"투자 문의도 빗발…정확한 개념 알고 투자해야"


정초부터 한국에선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다.

오는 17일과 19일 LA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가상화폐 실전투자 세미나'에한인들의 참석 예약이 쇄도해 이미 지난주 이틀간의 좌석이 동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예상하지 못한 세미나 주최 측은 애초에 사전예약 없이 관심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선착순 입장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한인들의 문의가 폭발하자 사전 예약 입장으로 바꿨다.

예약 문의 폭주에 150석 정도 마련한 좌석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입석으로 세미나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단편적인 모습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불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이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한국가상화폐 거래소 '코닥'의 김은식 고문은 "관심있는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이미 마련된 좌석은 예약이 끝났고, 입석이라도 참가하겠다는 한인들이 많아 어떻게든 자리를 더 마련할 생각이다"면서 "최근 한국정부가 가상화폐의 이상 투자 열풍에 거래소를 폐쇄할 수 있다는 규제 방침을 내 놓은 것이 역설적으로 더욱 관심을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부가 최근 내놓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 규제 방침들은 코인의 'ABC'도 모르는, 시대에 역행하는 무지한 정책들이어서 오히려 시장에역풍이 일게했고 최근의 투자붐에 기름을 붓는꼴이 된 모양새다"고 꼬집었다.

김 고문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인들의 연령대는 2030세대 뿐만 아니라 한인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세미나에 관심을 보인 50대 중반의 한인 정모씨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과 관련된 용어들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이들 가상화폐의 개념과 투자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가상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층들은 이미 스스로 공부해 잘 알고 있지만 중장년층 한인들은 매체를 통해 '가상화폐'란 말은 많이 들어 익숙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개념과 투자 방법에 대해 몰라 세미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면서 "특히 세미나에 앞서 투자는 하고 싶은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한인 투자자들로부터 세미나와는 별개로 개인 상담 문의가 많아 여러차례 상담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