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진 보강에 나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앤드류 맥커친을 영입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가 맥커친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로부터 맥커친을 받으며 맥커친의 2018시즌 연봉 1475만 달러 중 250만 달러는 피츠버그가 부담한다. 맥커친을 보낸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우완 유망주 카일 크릭과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50만 달러에 달하는 해외 유망주 계약금을 받았다.

맥커친은 2009년부터 피츠버그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올라 개인 통산 1346경기 출장 타율 0.291 203홈런 7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기록했다. 201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2018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것을 고려했고 외야진을 향상시키려는 샌프란시스코와 서로 입장이 맞아 트레이드가 성립됐다.

피츠버그가 받은 크릭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0경기 32.1이닝 방어율 3.06을 기록했다. 레이놀즈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하이 A에서 121경기 타율 0.312 10홈런 63타점을 올렸다.

윤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