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록밴드 크랜베리스의 리드싱어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사망했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메트로'는 오리어던이 향년 46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리어던의 홍보대행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런던에서 앨범 작업 중인 오리어던이 갑작스레 사망했다.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이 소식과 함께 오리어던의 일생을 돌아봤다. 그는 10대 때 크랜베리스에 합류해 '에브리바디 엘스 이즈 고잉 잇 소 와이 캔트 위?(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좀비(Zombie)', '오드 투 마이 패밀리(Ode to My Family)'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89년에 결성된 크랜베리스는 2003년 해체했다가 2009년 재결성했다. 오리어던은 1994년 자신의 전 매니저인 돈 버튼과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20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한편, '오드 투 마이 패밀리(Ode to My Family)'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삽입곡으로 사용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곡이다. 오리어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팬들과 아일랜드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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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돌로레스 오리어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