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7일 '우완 유망주 톱10 랭킹'을 정하며 오타니의 이름을 가장 위에 올렸다. MLB닷컴은 최소 20, 최고 80점의 '20-80 스케일 평가'로 유망주들의 구종을 평가했다. 오타니는 직구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3개 구종에서 65점 이상을 넘었다.

직구는 8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활약할 때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졌다.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인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속도'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에 65점을 줬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일본에서도 매우 까다로운 스플리터를 던졌다. 시속 145㎞의 스플리터는 스트라이크존의 낮은 곳을 공략한다. 강한 슬라이더로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만든다"고 설명을 더 했다. 일본에서도 오타니는 강속구로 타자를 압박하고, 직구 수준의 속도에 빠르게 변하는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MLB닷컴은 포레스트 위틀리(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코페치(시카고 화이트삭스), 브렌트 하니웰(탬파베이 레이스), 워커 뷸러(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을 2018년 주목할 우완 유망주로 선정했다.

이환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