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판]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지난해 라스베가스 방문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가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라스베가스 방문객 수는 약 42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방문객 수 보다 1.7% 감소한 것이다. 광광청은 지난해 10월에 일어났던 총기 난사 사건과 일부 호텔들의 리노베이션으로 일정기간 투숙 가능한 객실수가 감소했던 것을 이러한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가운데 컨벤션 참석 인구는 늘어났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660만명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다양한 컨벤션에 총 660만명이 참석했는데, 이는 2016년보다 5.2%가량 늘어난 사상 최다치다. 여기엔 지난해 열린 국제 건축 및 건설 장비 박람회(CONEXPO-CON/AGG)도 한몫했다.

한편 라스베가스 호텔 및 리조트들의 투숙 가능 객실당 수익은 평균 115달러로 2016년보다 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