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책'오락가락'·남북 단일팀 후폭풍

지지층서도 하락 감지
민주당도 ▲, 한국당 ↑

오락가락 정부정책의 혼선이 계속되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철옹성 같던 70% 지지율이 깨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1507명을 대상으로 한 1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5%p 내린 67.1%(부정평가 28.3%)를 기록,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60%대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 40대와 30대, 중도층(74.0%→66.7%) 등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하락이 감지됐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한 주 화제의 키워드였던 암호화폐 거래 규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유치원·어린이집 영어교육 금지 등 각종 정책에서 혼선을 빚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중도층(55.7%→49.4%)이 큰 폭으로 이탈하며 48.9%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7.9%(▲1.0%p)로 소폭 상승했다.

바른정당 역시 6.1%(▲0.8%p)를 기록하며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또한 5.5%(▲0.4%p)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7%(▼1.0%p)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