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양대 컨퍼런스의 대표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펜 커리가 이번엔 올스타 게임에서 양 팀 주장으로 격돌한다.

18일 ESPN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제임스와 커리가 각각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두 선수는 내달 17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양 팀을 이끌게 된다.

이들과 더불어 동부의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카이리 어빙(보스턴), 더마 드로잔(토론토), 서부의 제임스 하든(휴스턴),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르커스 커즌스(이상 뉴올리언스)가 선발 멤버로 뽑혔다.

선발 멤버는 팬과 선수들, 그리고 언론의 투표로 결정됐다.

동부와 서부의 맞대결로 치러진 예년 올스타전과 달리 올해에는 제임스와 커리가 컨퍼런스와 관계없이 선발 선수 8명 가운데 자신의 팀 선수들을 지명해 '팀 르브론'과 '팀 스테펜'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동서부를 합쳐 많은 표를 얻은 제임스가 우선 지명권을 갖는다.

구단 감독들이 결정할 후보 선수 명단을 포함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 전체 명단은 오는 24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