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100만불 쾌척'엑티브USA'돈 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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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어려운 후배들 위해 거액 장학금 선뜻
"LA폭동 시련 재기에 도움받은 고마움에 보답"

"돈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후배들이 없길 바랍니다."

한인 대형 의류업체 '엑티브USA'(Active U.S.A. Inc.)의 대표이자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를 이끌고 있는 돈 이 회장(64·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이 12일 모교인 영남대를 방문해 장학금 100만 달러를 기탁했다.

지난 2012년 100만 달러를 기탁해 운영 중인 '월산장학회'에 100만 달러를 추가로 전달해 후배들에게 총 200만 달러에 달하는 '통큰 기부'를 한 것. '월산장학회'는 이 회장의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모친 이홍식 여사 공동명의의 장학회다.

이 회장은 "2011년 선친이 돌아가신 후 선친과 모친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1주기를 맞은 2012년에 월산장학회를 설립하고 모교 영남대에 부모님 공동명의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전부터 모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배들을 지원했다. 영남대 미주 총연합동창회 장학위원장으로 미국 유학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누적 장학생이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지금까지 영남대 재학생 100여명을 엑티브USA 인턴사원으로 초청해 취업과 비자발급 등 후배들의 미주 정착을 지원해왔다.

평소 고향인 대구와 후배 사랑에 앞장서 온 이 회장은 "LA폭동 때 전재산이 전소되는 시련을 겪었으나 그 과정에서 고향 선후배들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는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후배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 회장, 태평양은행 이사,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사, 세계 한상대회 리딩 CEO, 경상북도 해외 자문위원 등 미주 한인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