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알레르기'예방약

미국의 제약업체 에이뮨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땅콩 알레르기 치료용 신약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20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수백만 명이 땅콩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데,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모르고 섭취할 경우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땅콩 1개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극소량만 섭취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4∼17세 미성년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신약을 복용한 아이들의 67%는 임상시험이 끝났을 때 땅콩 2개 정도를 섭취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